내용요약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3년 8개월 만의 뜻깊은 우승
전인지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FP 연합뉴스
전인지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FP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2위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날 호쾌한 스윙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인지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날 호쾌한 스윙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수확한 LPGA 투어 대회 우승이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8언더파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순항했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룩했다. 특히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LPGA 투어 통산 4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올리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남은 AIG 여자오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1승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대업까지 이룰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을 정조준하고 있는 최혜진(23)과 김효주(27·이상 롯데), 김세영(29·메디힐)은 나란히 공동 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공동 25위(3오버파 291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공동 30위(4오버파 292타)에 머물렀다.

김호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