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에 오시리아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마티에 오시리아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김형조)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 단지에 마티에 오시리아를 7월 1일(금) 오픈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지하 1층부터 26층까지 총 200개 객실을 운영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서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 아웃렛, 스카이라인 루지, 송정 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등 유명 관광지로부터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마티에(MATIÈ)는 프랑스어로 소재, 질감을 의미하는 ‘마티에르 (MATIÈRE)’의 줄임말로 각자 다른 질감의 삶이 공존하는 휴식처를 뜻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브랜드 의미처럼 나의 삶과 함께 여행지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 브랜드들과 협업해 곳곳에 지역 특색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GF 층 에스컬레이터 밑 유휴공간에 부산 독립 서점 ‘주책공사’가 선정한 책들을 모아 서점을 만들었다. 부산 출신 작가들의 서적을 장르별로 구분하고 추후 작가를 초청해 투숙객과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굿즈 제작 업체 ‘시네핀 하우스’는 마티에 오시리아 시그니처 굿즈를 만드는 중이다. 객실에는 광안리에서 유명한 ‘갈매기브루잉’ 맥주를 비롯해 부산 유명 브랜드 ‘레드팟티’, ‘모모스커피’ 등 제품을 비치했다.

객실은 인원 및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룸형(컴포트 슈페리어, 컴포트 디럭스), 스위트형(마티에 스위트, 스위트 오션), 로열형(마티에 프레스티지) 3가지로 구성했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투숙객 편의성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했다. 마티에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예약부터 체크인, 객실 용품 요청, 체크아웃까지 전부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각 객실에는 태블릿 PC를 비치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컨시어지 서비스와 F&B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전자의 배송 로봇이 직접 가져다 준다.

마티에 스위트오션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마티에 스위트오션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어메니티는 업계최초로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한다. ‘아로마티카’는 합성 향료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재한 재료로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패키지, 제로웨이스트 활동 등 환경 보호에 힘써온 브랜드다. 향후 마티에 오시리아는 객실에 제공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아로마티카’ 어메니티 공병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5층에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김정문 셰프가 운영하는 '골든리지'가 입점했다. 또한 57석의 ‘올릭(Allick)’은 낮에는 브런치와 커피를, 밤에는 식사와 칵테일을 제공한다.

마티에 오시리아의 수영장은 전면의 창으로 기장의 푸른 바다가 보이도록 했고 161평 규모로 성인 풀, 유아 풀, 자쿠지로 공간을 분리했다. 이외에도 라운지와 비즈니스 행사를 위한 세미나 룸, 코인세탁실 등을 준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부산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로 공간 곳곳에 지역 브랜드들의 손길이 가득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색을 담은 마티에 브랜드를 오는 2030년까지 1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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