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700만원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TOP10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승률 TOP10 코인은 비트코인(5,126,134억원), 이더리움(1,882,393억원), 리플(414,688억원), 에이다(394,812억원), 솔라나(389,994억원), 도지코인(358,169억원), 폴카닷(98,777억원), 다이(86,955억원), 트론(80,009억원), 아발란체( 73,192억원) 순이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 중앙 은행, 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된다. 거래내역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관리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제한된 발행량 덕분에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잡았다.

이더리움(Ethereum)은 지난 2013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에 의해 탄생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분산 네트워크로 현재 많은 디앱(DApp)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ERC-20이라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탄생한 토큰들의 표준을 제시해여 토큰간 호환성도 증진시켰다. 현재 ERC-721 기반의 수많은 NFT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탄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화폐처럼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리플은 글로벌 송금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 겸 디지털 자산(XRP)이다.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리플 네트워크 하에서 글로벌 송금 요청 시, 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에이다 토큰(ADA)은 카르다노 네트워크 위에서 수수료 지불이나 예치(Staking), 거버넌스 투표의 용도로 사용된다.

솔라나는 타 블록체인 대비 빠른 거래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토대로 디앱(DApp)들의 생태계를 조성한 메인넷 프로젝트다. 솔라나 토큰(SOL)은 수수료, 예치(Staking), 거버넌스 참여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도지코인(DOGE)은 본래 밈(Meme) 토큰으로 출발하였으나,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서 온라인 지불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세계 디지털 자산 시장에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고 있다. 

폴카닷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inter-chain) 프로젝트로 체인 간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폴카닷 코인(DOT)은 거버넌스 참여, 예치(Staking), 새로운 파라체인(Parachain) 지원을 위한 본딩(Bonding), 수수료 지불 등에 사용된다.

트론(Tron)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시스템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디앱(DApp)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트론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앙화된 주체없이 사용자와 개발자, 광고주들 간 직접적인 콘텐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트론 토큰(TRX)은 트론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결제 및 보상 수단, 트론 디앱들이 작동하는데 필요한 연료의 용도로 사용된다.

아발란체는 오픈소스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더욱 빠른 트랜잭션이 가능한 메인넷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아발란체 코인(AVAX)은 네트워크 트랜잭션 비용이나 예치(Staking)의 용도로 사용되고 추후 가버넌스의 용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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