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세트 내줬지만 2,3 세트 한타 조합으로 역전승
25연승 도전 T1, 아쉽게 연승 행진 종료
T1을 꺾은 광동 프릭스 선수단. 사진=김재훈 기자
T1을 꺾은 광동 프릭스 선수단. 사진=김재훈 기자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광동 프릭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에서 25연승 도전에 나선 대어 T1을 잡아냈다.

광동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T1을 2:1으로 꺾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양팀은 서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4분경 양팀은 정글러가 합류한 상태에서 T1 '오너' 문현준과 ‘제우스’ 최우제가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광동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을 잡아냈다. 오너와 제우스는 6분경 탑 다이브를 통해 기인을 한번 더 잡아내며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T1은 15분경 2차 전령 싸움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페이트가 한 박자 빠른 궁극기를 날렸지만 T1이 뛰어난 반응 속도를 보여주며 페이트와 '엘림' 최엘림을 잡아내고 전령을 차지했다. 17분경 T1은 페이트를 처치하고 바텀 2차 타워까지 철거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잡은 T1은 22분경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탑 2차 포탑까지 철거했다. 탑 라인에서 광동이 제우스를 잡아내기 위해 4명이 이동한 사이 T1은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하고 23분 바론까지 편하게 차지했다. 광동도 끝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27분경 T1이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T1은 2세트는 초반부터 광동의 계획을 조금씩 무너뜨려갔다. 오너가 저레벨 단계에서 엘림을 찾아냄과 동시에 제우스를 압박하던 기인 갱플랭크의 점멸까지 소모시켰다. 

T1이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저가는 듯싶었지만 바텀에서 문제가 생겼다. 오너가 바텀에 개입하며 광동 바텀 듀오를 노렸지만 ‘구마유시’ 이민형이 먼저 잡혔고 ‘호잇’ 류호성을 잡아냈지만 기인의 궁극기와 엘림의 개입으로 오너까지 처치 당했다.

초반과 다르게 양팀이 중반까지 오브젝트 교환과 약간의 노림수를 던지는 등 대치가 길어지며 교착상태에 빠졌다. 분명 광동이 유리한 부분이 많았지만 T1이 적절히 대응하며 오히려 골드를 근소하게 앞섰다.

광동 프릭스를 승리로 이끈 '테디' 박진성 선수. 사진=김재훈 기자
광동 프릭스를 승리로 이끈 '테디' 박진성 선수. 사진=김재훈 기자

팽팽하게 대치했던 양팀은 30분경 T1 기다림을 끝내고 바론 사냥에 나서며 운명이 갈렸다. 직전 상황에서 약간의 이득을 본 T1이 바론 사냥에 나서자 ‘테디’ 박진성이 바론스틸에 성공한 광동이 T1을 전멸 시키고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선 T1이 초반부터 이득을 봤다. 3분경 엘림이 카운터 정글을 시도해 T1의 블루 버프를 가져갔지만 제우스, 페이커가 합류해 엘림을 잡아냈다. 이어 오너가 미드에 개입해 페이트까지 잡아내며 광동의 초반 의도를 완전히 부셔버렸다.

광동도 6분경 탑 라인에서 6레벨을 달성한 페이트 오른을 앞세워 3인 갱킹으로 제우스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T1의 피해는 미미했으며 첫 드래곤과 8분경 바텀에서 호잇을 잡아내며 흐름을 놓지 않았다. 

광동도 추격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9분경 T1이 케리아를 탑으로 올리며 이득을 보려했지만 테디 애쉬의 궁극기가 적중하며 제우스가 전사했다. 전령을 차지한 광동은 11분경 T1의 매복을 역으로 받아쳐 케리아를 처치하고 전령을 통해 포탑 골드를 채굴했다.

결국 광동이 16분경 2차 전령 전투에서 전령과 함께 챔피언 조합 강점을 앞세워 T1을 전멸시키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광동은 연이어 18분 페이커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T1도 26분 페이커 ‘리산드라’의 플레이 메이킹으로 호잇과 엘림을 잡아내며 반격을 노렸다. 또 31분 광동이 바론을 노리는 상황에서 상대 2명을 처치했지만 바론을 뺐기는 등 약간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드래곤 4스택을 획득한 광동은 조합 강점을 앞세워 T1을 몰아붙였다. 기인과 테디의 압박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T1은 38분경 전멸과 함께 넥서스를 내주며 연승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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