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꺾고 3연패 탈출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안타 마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AP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27)이 안타를 포함해 3차례 출루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4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메디슨 범가너(33)와 풀카운트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카일 넬슨(26)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다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넬슨의 1루 견제가 악송구됐고, 김하성은 그 사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파고들었다. 3루에 도달한 그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C.J. 에이브럼스(22)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를 탄 김하성은 안타까지 신고했다. 8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3번째 투수 노에 라미레즈(33)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다만, 좌익수 데이빗 페랄타(35)의 빠른 송구 탓에 2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아웃돼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는 시즌 타율을 0.226에서 0.228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탈출하며 46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점 홈런으로 득점한 뒤 기뻐하는 피츠버그 박효준(왼쪽). /AP연합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점 홈런으로 득점한 뒤 기뻐하는 피츠버그 박효준(왼쪽). /AP연합뉴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는 박효준(26)도 안타를 작성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3-3으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파울로 에스피노(35)의 87.2마일(140.3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원바운드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7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브라이언 레이놀즈(27)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8회초 공격에서 대타 디에고 카스티요(28)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난타전 끝에 워싱턴을 8-7로 제압하며 5연패를 탈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3-3으로 맞선 8회초 라우디 텔레즈(27)에게 솔로포, 9회초에는 제이스 피터슨(32)에게 또 솔로포를 얻어맞고 3-5로 쳐 2연패에 빠졌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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