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염
임진희가 KLPGA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KLPGA 제공
임진희가 KLPGA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임진희(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임진희는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임진희는 '신인' 윤이나(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이후 1년 1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 원이다.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기쁨은 배가 됐다.

임진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우승하게 돼 무척 행복하다"며 "지난주 대회에선 아쉬움이 많았다. 생각해보니 욕심을 낸 게 원인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선 제가 생각하는 것을 하는데 집중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생애 첫 우승 달성은 놓쳤지만 화끈한 장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날 5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무려 279m를 쳤다.

최은우(27)와 최민경(29)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인 이예원(19)은 5언더파 211타 단독 5위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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