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권오상과 치열한 연장 승부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 수령
황중곤이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황중곤이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황중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3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권오상(27)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중곤과 권오상은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 동타를 기록해 18번홀(파4)에서 연장 승부를 벌였다.

둘은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3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황중곤은 3차 연장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섰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 원이다.

황중곤이 코리안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째다. 그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는 4승을 기록했다.

이날 5타를 줄인 이준석(호주)은 3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홀아웃했다. 김민규(21)는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3위(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에 랭크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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