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볼카노프스키, 할러웨이에 3-0 판정승
할러웨이 상대 3연승... 격투기 22연승 질주
두 쳬급 챔피언 열망... "라이트급 타이틀전 원한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4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4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UFC 페더급(65.8kg 이하)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적수가 없다.

볼카노프스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6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맥스 할러웨이(31·미국)에 3-0(50-45 50-45 50-45)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4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아울러 UFC 12연승을 포함해 격투기 22연승을 기록했다. 총전적은 26전 25승1패다.

지난 2019년 12월 할러웨이를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뒤 압도적인 기량으로 페더급을 제패하고 있다. 7개월 뒤 할러웨이를 상대로 펼친 1차 방어전에서도 판정으로 이겼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와 2차 방어전을 치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4월에는 정찬성(35)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펼쳐 4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페더급 '최강'의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펀치로 할러웨이의 안면을 가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한 번 잡은 주도권은 내주는 법이 없었다. 5라운드 내내 빠른 공격에 이은 스텝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아울러 할러웨이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는 라이트급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는 라이트급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페더급에서 4차례 챔피언 벨트를 지켜낸 볼카노프스키는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70.3kg 이하) 챔피언도 노릴 전망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21일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는 위험한 파이터다. 그러나 꺾을 수 있는 상대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위기를 맞이했다가 승리했다. 저는 그에게 되살아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볼카노프스키는 라이트급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그는 "계속해서 경기를 하고 싶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모두 뛰고 싶다. 라이트급에서는 올리베이라든 누구든 상관없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은 공석이다. 전 챔피언 올리베이라가 계체 실패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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