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
"디오픈 출전 꿈 이뤄졌다" 소감
J.T. 포스턴이 PGA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PGA 투어 페이스북
J.T. 포스턴이 PGA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J.T. 포스턴(29·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턴은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포스턴은 에밀리아노 그리요(30·아르헨티나) 등 공동 2위 그룹(18언더파 266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27만8000달러(약 16억6000만 원)다. 포스턴은 대회 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9위보다 41계단이 오른 58위에 포진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킨 포스턴은 마지막 날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5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2타를 잃었지만, 우승을 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포스턴은 이번 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그는 “오랫동안 바라던 디 오픈 출전 꿈이 이뤄졌다. 첫 출전에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뛰게 됐고, 그것도 150번째 대회다”라며 “얼른 빨리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기대했다.

그리요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28·남아프리카공화국)가 공동 2위(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 스콧 스털링스(38)와 크리스토퍼 고터룹(22·이상 미국)이 공동 4위(17언더파 267타)에 랭크됐다. 3라운드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던 노승열(31)은 이날 2타를 잃으며 공동 43위(8언더파 276타)로 미끄러졌다.

박종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