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국내 패션업체들이 생활 방수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높은 레인코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장마철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레인부츠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최근 사파리형 스타일의 경량 레인코트와 망토 스타일의 판초 우의를 출시했다. K2가 선보인 레인코트는 사파리형 스타일의 ‘경량레인코트’와 망토 스타일의 ‘판초우의’ 두 가지다. 모두 나일론 원단을 적용해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또 접어서 수납할 수 있어 휴대성도 높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시즌 기획 물량 중 30%가 벌써 판매 완료됐다. 
 
골프웨어 힐크릭은 빗속에서 라운딩이 가능한 ‘레인자켓 시리즈’를 출시했다. 힐크릭의 레인재킷 시리즈는 봉제선 전체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해 틈새로 비가 새지 않고 수입 방수 소재로 내수압이 탁월해 생활 방수는 물론 폭우에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지오다노 역시 최근 장마철 가방에 간편하게 넣어 다닐 수 있는 레인코트를 선보였으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빈폴골프는 최근 여성 레인 코트와 남성 레인 재킷·팬츠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직전 주 대비 판매량 30% 이상 증가했다.
 
유아동복 브랜드도 덩달아 우의류를 내놓고 있다. 유아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하원 시 스스로 우산을 들기 힘든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세드림은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에서 휘슬레인코트와 스핑키레인코트, 레인부츠 등을 선보였고, 더캐리가 전개하는 유아동복 브랜드 베베드피노도 디즈니 캐릭터 ‘위니 더 푸’와의 컬래버레이션 라인 제품 중 레인코트와 레인부츠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인코트 제품 판매율이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 장마철 마케팅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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