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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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최근 고물가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이커머스 업계와 손잡고 고객 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화장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자 관련 분야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0%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임·실외활동 증가에 따라 화장품(26.7%) 매출이 상품 카테고리 중 가장 크게 늘었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화장품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자 화장품 업체들은 이커머스 기업과 손을 잡고 관련 전문관 강화 및 프로모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inisfree)’,참존,씨엠에스랩 3사는 티몬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회사의 경쟁력을 을 바탕으로 티몬이 가진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티몬 단독 기획 상품과 신상품 선출시, 주력 상품 콘텐츠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티몬의 뷰티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외부활동이 증가로 화장품 등 뷰티 상품군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LG생활건강이 이커머스 기업 마켓컬리와 손잡고 ‘풀 콜드체인’시스템을 활용한 화장품을 기획,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냉장 화장품'을 출시했다가 냉장 유통 문제로 사업을 접었던 LG생활건강이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마켓걸리와 만나 못다 한 꿈을 펼치게 된 셈이다.  이 밖에도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콜드테라피’2종을 마켓걸리를 통해 단독 판매를 실시했다. 
 
피지오겔 마케팅 담당자는 "콜드테라피 라인은 피지오겔의 170년 독일 피부과학과 마켓컬리의 풀 콜드체인이 만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냉장 화장품"이라며 "무더운 여름에 효과적인 미백, 주름 케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색조화장품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며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들의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보니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많이 구매하고, 관련 라방 콘텐츠나 프로모션도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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