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축 APT값 19주 연속해 가장 많이 하락
서울도 비슷한 흐름, 동북권 5년 이하 0.20%↓
서울 아파트 단지들.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단지들. / 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축 아파트 값 낙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부권 아파트 가격이 타 지역보다 하락폭이 큰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전국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27일 기준 0.14% 하락했다.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5년 초과~10년 이하 -0.06% ▲10년 초과~15년 이하 -0.05% ▲15년 초과~20년 이하 -0.02% ▲20년 초과 보합(0.00%) 등이다.

이런 흐름은 올해 2월 셋째 주(2월 21일 기준)부터 19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역시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6%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주택 시장 바로미터인 서울도 5년 이하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을 제외하고 같은 흐름이었다. 특히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이 속한 동북권 신축 아파트 값은 0.20%나 하락했다. 

경기도도 5년 이하 아파트 값이 -0.15%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인천 신축 아파트 가격은  0.35%나 떨어졌다.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 값도 -0.14% 빠졌다. 이에 반해 10년 초과~15년 이하는 -0.05%, 15년 초과~20년 이하 -0.04%, 20년 초과 보합(0.00%)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형국이다.

지방도 다르지 않다. 15년 초과~20년 이하와 20년 초과 아파트 값이 0.01% 오를 동안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 하락했다. 신축 아파트 값 약세는 5대 광역시보단 8개도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황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사는 “준공 10년차 이상 아파트 소유주들은 상대적으로 신축 아파트를 가진 이들보다 대출금액이 적다”며 “분양을 받았던, 매수했던 신축 아파트 소유주는 다른 연령 아파트 소유주보다 대출 금액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자 부담이 신축 아파트 소유주에게 더욱 크게 다가와 집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팔거나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신축 아파트 값이 다른 연령 아파트와 비교해 하락폭이 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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