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전력수요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6일 18시 작년 여름철 최대전력을 경신한데 이어 7일 17시에 역대 최고의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9만2990MW로 기존 최대기록인 2018년 7월 24일 17시의 9만2478MW를 512MW 넘어서는 수치다.

전력거래소는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체감온도가 33~35℃를 넘는 등 연일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냉방수요가 급증했고, 여기에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당국은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확보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더운 여름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세훈 기자 two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