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 허용준(29)이 프로축구 K리그1(1부)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4-1 승리를 이끈 허용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허용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돼 12분 만에 박승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대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에선 수비를 제친 뒤 임상협에게 패스를 건네며 멀티 도움을 완성했다.

포항은 허용준의 동점골과 김승대의 멀티골, 임상협의 쐐기골까지 총 4골을 뽑으며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2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제주 유나이티드전이 꼽혔다. 김천은 4-0 대승을 올렸다.

K리그2(2부) 25라운드 MVP는 김포FC 손석용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김포FC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포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김포는 김종민, 손석용, 윤민호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지목됐다.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경남FC의 경기다. 이날 양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