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차, 아이오닉6 최초 공개
BMW,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전시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개최되는 가운데,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업체가 최신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9일 부산국제모터쇼조직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6’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세단형 순수 전기차다.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5보다 긴 500k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winglet) 형상을 차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의 가구를 연상시킨다. 또한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켜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전시한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인 ‘EV9’을 전시한다.

BMW i7. /BMW 코리아 제공
BMW i7. /BMW 코리아 제공

BMW는 부산모터쇼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를 선보인다.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BMW i7은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BMW i7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다.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 8K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BMW i7은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앤(&)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5세대 이동통신(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BMW그룹은 고성능 전기차 ‘BMWiX M60’을 비롯해 ‘i4 M50’, MINI(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 ‘MINI일렉트릭’, BMW 모토라드의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등을 전시한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 개막해 24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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