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MLB 진출 이후 첫 리드오프 선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맹활약
시즌 타율 0.236 기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1번 타자(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를 펼쳤다. 아울러 시즌 타율을 0.232에서 0.236으로 끌어올렸다.

MLB 진출 이후 첫 리드오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타격감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1회말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선발 투수 샘 롱(27·미국)의 약 153.7km 패스트볼을 때려내며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30·미국)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1, 3루 타점 기회에서는 우익수 뜬 공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5-1로 승기를 잡은 8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번뜩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왼손 투수 제이크 맥기(36·미국)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아쉽게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6-3으로 이겼다. 49승 3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건히 지켰다. 3위 샌프란시스코(41승 41패)와는 6.5경기 차로 벌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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