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원 두산우성한신 리모델링·서울 창동1구역 가로주택 수주
5934억원 더해 두달 동안 8개 구역에서 2조2006억원 기록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단지투시도. / 대우건설 제공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단지투시도. / 대우건설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다른 대형건설사보다 출발이 늦었던 대우건설이 두 달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울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143세대 규모로 수주액은 약 5934억원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지난 5월말 마수걸이에 성공한 뒤 두 달 사이 총 8개 구역에서 2조2006억원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달리 전통적인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리모델링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턴 리모델링사업팀 신설해 리모델링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올해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3건을 수주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수준인 1조143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이어 이번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겠다. 또 리모델링, 소규모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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