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3일부터 2박3일간 제주서 포럼 개최
최태원 등 전국상의 회장단·기업인 600여명 참석
복합리스크 해결방안 모색·韓경제 현주소 진단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부터 2박 3일간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전국 기업인 600여명과 함께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갖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코로나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제주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단과 기업인, 정부관계자, 국내외 석학 등 600여명이 대거 몰렸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은 많은 기업인이 한꺼번에 몰려 접수 마감 8일 전에 조기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렸고 복합위기에 대한 명사들의 해법을 듣고자 하는 이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인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성장률 둔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 리스크라는 경제상황에서 당면한 위기를 뚫고 새로운 성장활로를 찾기 위한 윤석열 경제팀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한국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해외 석학들 강연도 진행됐다.

'붕괴 금융위기 이후 10년,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나' 저자로 알려진 세계적인 경제사학자 애덤 투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내한해 '포스트 워 시대'를 전망했다. 

애덤 교수는 "지난 세기 글로벌 패러다임을 하나 꼽자면 미국이 이끌었던 신자유주의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신자유주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양극화 확대, 중국의 부상, 기후 위기 등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신 패러다임 체제에서는 미국과 중국 패권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미중 패권이 심화될수록 한국과 독일 같은 미국 동맹국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위주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란 게 애덤 교수 분석이다. 그러나 애더 교수는 "글로벌화를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특히 EU와 한국 협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범 사례로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는 한국경제 현주소를 설명했다. 신 교수는 "세계경제 공급망 불안, 스태그플레이션, 북한의 안보 및 경제불안 요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고 현재를 진단하고 "불확실성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그 방법으로 '새로운 세계화 전략', '미래를 내다보는 기술 투자'등을 제안했다. 신 교수는 지난해 한미경제학회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한 거시경제 석학으로 꼽힌다.

포럼 둘째 날인 14일에는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도 한국기업들이 살아남을 원포인트 레슨을 펼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대한상의 제주포럼 사무국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주기적인 방역 소독과 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며 방역담당관을 지정해 정부지침에 맞는 방역 체계를 항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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