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세트, 사거리 앞세워 승리…3세트, 시간 돌려도 이긴다
1라운드 2위로 마무리…한화생명, 1라운드 1승 8패 마무리
T1 선수단. 사진=LCK
T1 선수단. 사진=LCK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를 8승 1패 2위로 마무리했다.

T1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진행된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한화생명 e스포츠 전을 2:1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경기를 패배하며 1라운드를 1승 8패로 마무리했다.

1세트는 한화생명이 3분경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과 탑 라이너 ‘두두’ 이동주가 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처치하며 첫 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T1은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바텀에 개입해 ‘뷔스타’ 오효성을 잡아내며 바텀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5분경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양 팀의 정글러 들은 서로 불리해진 라인을 지원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오너의 지원으로 회복에 성공한 제우스는 14분경 탑 1차 포탑을 먼저 철거했다. 전령까지 차지한 T1은 미드 1차 까지 파기했다. 한화생명도 상대가 돌아가는 타이밍에 미드 1차를 철거하고 드래곤 2스택까지 획득했다.

양팀은 이후 킬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양 팀의 균형은 27분경 T1이 바론을 획득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바론을 획득한 T1은 상대 2명을 처치하고 미드 억제기와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우월한 사거리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한 T1은 32분경 1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를 내준 T1은 전열을 가다듬고 오너의 초반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을 통해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4분경 온플릭이 격차를 줄이고자 T1 바텀 듀오를 노렸지만 오히려 온플릭과 ‘처니’ 조승모가 전사했다. T1 바텀은 이에 그치지 않고 1분여 뒤 솔로킬과 곧바로 오너와의 다이브를 통해 한화생명 바텀을 박살냈다.

하지만 게임 내 발생한 버그로 인해 운영진이 ‘크로노 브레이크(시간 돌리기)’를 선언해 3분대 시간으로 되돌아가며 경기가 리셋됐다. 하지만 T1 바텀은 경기 재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처니를 처치하며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오너도 한번 전략이 노출 됐지만 5분경 드래곤을 획득하고 곧바로 6분경 미드로 향해서 ‘카리스’ 김홍조를 잡아냈다. 모든 라인 주도권을 잡은 T1은 상대를 압박하며 1차 전령을 획득하는 등 손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오너는 모든 라인을 돌며 킬을 올리 등 게임을 터트렸다.

한화생명도 온플릭이 간간히 킬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고 20분 경 T1이 사냥 중인 바론까지 빼앗으며 희망을 이어갔다. T1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27분 드래곤 4스택과 2차 바론을 획득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결국 T1은 30분 경 상대를 밀어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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