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세트, 서머 최단 시간 19분여 만에 승리
2세트, 리브 샌박 물리친 한방 역전
LCK 서머 정규시즌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한 젠지 선수단. 사진=LCK
LCK 서머 정규시즌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한 젠지 선수단. 사진=LCK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젠지e스포츠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했다.

젠지는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진행된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리브 샌박이 1레벨 타이밍에 과감한 카운터 정글로 레드 버프를 빼앗았지만 이후 경기는 원하는 만큼 흘러가지 않았다. 여기에 5분 경 ‘크로코’ 김동범이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지만 ‘피넛’ 한왕호가 스틸에 성공하며 리브 샌박의 초반 운영을 힘들게 했다.

8분경 젠지 바텀 듀오가 리브 샌박 바텀 듀오를 솔로 킬 내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리브 샌박이 전령 부근에서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긴 했지만 바텀에서 ‘프린스’ 이재환이 쵸비에게 솔로 킬을 내주고 말았다. 12분경 젠지는 드래곤 싸움에서 드래곤을 내줬지만 ‘클로저’ 이주현과 프린스를 잡아내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 젠지는 18분 만에 킬 스코어 11:1 등 1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리브 샌박을 유린했다. 속도를 올린 젠지는 서머 스플릿 최단 시간인 약 19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리브 샌박은 크로코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피넛을 밀어내고 4분경 쵸비를 잡아냈다. 젠지는 8분경 바텀 듀오가 솔로 킬을 내며 주도권을 잡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1차 전령까지 차지했다.

리브 샌박이 주도권을 내주나 싶었지만 11분경 잘 성장하던 젠지 바텀을 잡아냈고 동시에 ‘도브’ 김재연이 탑에서 ‘도란’ 최현준에게 솔로 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4분경 리브 샌박은 클로저를 노리던 피넛까지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연이어 바텀에서 3킬을 추가한 리브 샌박은 커버를 위해 내려온 쵸비의 코르키 마저 잡아내며 서포터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현상금이 걸릴 정도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젠지가 결단을 내렸다. 2찬 전령에서 상대를 불러낸 젠지는 쵸비 코르키의 폭탄배송과 룰러의 트리플 킬을 앞세워 상대를 전멸시키고 역전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은 23분 드래곤 둥지 싸움에서 도브의 활약으로 난전을 통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결국 25분 경 리브 샌박이 바론 사냥에 나섰지만 젠지가 스틸에 성공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28분 경 상대 본진을 초토화 시키고 승리를 가져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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