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스공사, 수소 원가 조사·유통 가격 산정 위한 기초모델 개발 연구용역 추진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등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주, 수소경제 활성화 박차 
국토부, 현대차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리콜…수소감지센서 성능저하 확인 
한국가스공사가 인천기지 내 설치한 수소충전소 전경. /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인천기지 내 설치한 수소충전소 전경. / 가스공사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국내 최초 수소 적정가격이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의 생산·공급·유통·단계별·공정별 원가를 조사하고 수소 유통 가격 산정을 위한 기초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연구용역은 올해 연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 승인을 획득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바다숲 조성용 다공성 블록 등 6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 인증 기업은 해수부가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 수행기관 선정시 가점을 부여 받고, 관련 제품은 신기술 인증 마크를 표시해 대외 신인도(信認度) 확보 및 제품 판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 도입방안을 추진한다. 과거 2차례 무산에 이어 3번째 도입 시도로 이번에는 수소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사업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 주목해야 할 7월3주차 (7월 10~16일) 수소경제 주요 이슈를 돌아봤다. 

◆ 수소 적정 가격 나올까…가스공사 연구용역 추진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수소 유통가격 체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수소의 정책 가격 수립 및 적정가격 기준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고, 수소산업 참여자에게 경제적 분석 및 시장거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시장에서 수소 가격을 결정하는 표준화된 가격 체계는 없었다. 아직 수소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인 만큼 가격 산정 체계도 확립되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국내 수소충전소 평균 소비자 단가는 들쭉날쭉 일정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용역은 수소의 생산·공급·유통구조 등을 조사 분석하고, 국내 유통 수소의 생산방식 및 공정별 설비·관련 업체 현황 조사·해외 수소 유통 및 거래시장 현황 조사 등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수소의 생산방식별·운송형태별·공급유형별 가격 체계 등도 조사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해 올해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시제품. / 해양수산부 제공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시제품. / 해양수산부 제공

◆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등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해수부는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 승인을 획득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바다숲 조성용 다공성 블록 등 6개 기술을 선정해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과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한 6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82건의 신기술을 인증했다. 

올해 상반기 신기술로 인증받은 6개 기술은 △수소를 극저온환경(-253℃)에서 저장해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설계·제작 기술 △방오(防汚) 기자재의 마모를 최소화해 사용기간을 연장시키는 '나노분말을 활용한 양식용 방오기자재 제작 기술 △해상 오염물질 전파방지막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오탁방지막 제작·설치 공법 △잘피 종자와 해조류 포자를 친환경 다공성 모판에 부착해 해저에 설치하는 '바다숲 조성을 위한 다공성 블록 제작 기술 △해안 침수방지를 위한 투명 방어벽 제작 기술 △해양 구조물 부식방지용 코팅기술 등이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 트램. /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의 수소전기 트램. / 현대로템 제공

◆ 전기수소 '트램'에 수소버스까지…제주, 수소 대중교통 선두주자 될까 

제주도가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2차례 도입을 검토했으나 경제성에 발목을 잡혀 보류된 사업으로, 이번에는 수소전기를 동력으로 트램을 설치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그린수소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버스·청소차·트램·선박 등으로 수소경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 트램 도입의 타당성과 사업 추진 방식·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노선 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실증사업에도 나선다. 3MW(메가와트)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사업으로 지난 11일 17억원을 출연하는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가 운행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 현대차 제공

◆ 현대차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리콜…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 점등 안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개 차종 1만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 174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 외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유니버스 등 2개 차종 744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트프웨어 오류오 차량 정차 시 기능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유니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1일부터,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은 22일부터 현대차 버스 전담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버스 전담 서비스 협력사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MASTER 등 2개 차종 740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긴급제동 신호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급제동 시 비상등 점멸 작동 주기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시를 받을 수 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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