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데 이대호, 8아웃 만에 홈런 5개 기록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달성
2위는 LG 김현수
이대호가 2022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이대호가 2022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조선의 4번 타자'는 여전히 건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2022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이대호는 1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홈런 5개를 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3번째(2009년, 2018년)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올해 홈런레이스는 예선, 결선을 벌이지 않았다. 대신 '10아웃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타석에 선 선수 김현수(34·LG 트윈스)와 박병호(36·KT 위즈), 나성범(33), 황대인(26·이상 KIA 타이거즈) 그리고 한유섬(33·SSG 랜더스)은 10아웃 동안 홈런 4개를 쳤다. 오지환(32·LG 트윈스)은 홈런 2개에 그쳤다.

이대호(왼쪽에서 2번째)는 8아웃 만에 홈런 5개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연합뉴스
이대호(왼쪽에서 2번째)는 8아웃 만에 홈런 5개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연합뉴스

가장 마지막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8아웃 만에 홈런 5개를 때려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 500만 원과 LG 스탠바이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2위 싸움도 치열했다. 나란히 4개를 기록한 김현수, 박병호, 나성범, 황대인, 한유섬이 '서든데스'로 2위를 가렸다. 승자는 김현수였다. 홀로 담장을 넘기며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장 비거리상은 박병호와 나성범이 공동 수상했다. 두 선수는 130m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애플 아이패드를 받았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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