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 개최
금융위원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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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지은 기자]금융위원회가 15일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세계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기업자금시장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15일 유관기관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사전 점검해 필요할 경우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정례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주요국의 통화긴축기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회사채·기업어음(CP)시장 등 기업자금시장을 살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8.8%)를 웃도는 9.1%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 13일 발표한 회사채·CP 시장 지원방안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현황과 시장 효과를 살피기로 했다.

앞서 금융위는 기업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매입 규모를 최대 6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25일 개최될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 준비상황의 상세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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