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G20 재무장관 회의 계기로 인니 현지서 양자면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박지은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리믈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동남아 최초로 생산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소개하는 등 양국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믈야니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열었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가 G20 의장국 역할을 훌륭히 수행 중인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2일까지 팜유 원유와 팜올레인, 폐식용유 등의 수출을 금지한 바 있으며 지금은 모두 해제됐다.

추 부총리는 "인도네시아도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경제 불안을 야기하는 수출통제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했다.또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강국인 한국과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추 부총리는 "인도네시아에는 자동차와 배터리, 화학, 철강 등 한국 주요 산업분야의 대표적 기업들이 진출해 공급망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의 업스트림과 기술강국인 한국의 다운스트림이 조화되는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지난 3월 준공됐으며 4월엔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배터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스리믈야니 장관은 추 부총리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친환경 발전·자동차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에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다.

또 추 부총리는 지난해 2030년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부산을 언급하며 스리믈야니 장관에게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스리믈야니 장관은 "추 부총리에 공감하며 친환경 발전·자동차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에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후 추 부총리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웡 부총리는 6월부터 싱가포르 부총리도 겸임중이며 유력한 차기 총리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양국 부총리는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 강화에 동의했다. 추 부총리는 "양국 모두 인도·태평양 경제협력프레임워크(IPEF) 출범국인 만큼 역내 통상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한국은 IPEF의 정상적 참여를 위해 통상조약법상 경제적 타당성 평가 등 국내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로렌스 웡 부총리는 "양국은 디지털 강국이므로 디지털경제 활성화와 규범설정에 지속적으로 협력하자"고 응답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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