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등 계열사 단체행동 예고
신입 직원 연봉 10% 인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기수 설치 요구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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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네이버 플랫폼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는 계열사 5곳의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18일 5개 계열사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쟁의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 돌입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네이버 본사와 계열사 노동자까지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공동성명은 지난달 5개 계열사 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양측의 의견차이로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사축에 본사 초봉의 50∼60%에 불과한 계열사 신입 직원 연봉을 10% 인상할 것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사 전담 기구를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요구안에 못 미치는 5.7%~7.5%를 제시 인상률을 제시했고 직장 내 괴롭힘 전담 기구 설치에 대해선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번 쟁의행위 돌입이 가결된 만큼 최고수위 쟁의인 파업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성명은 다음 주 중 기자회견을 통해 5개 계열사 노조 측 입장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발표한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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