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및 재유행 대응을 위해 노바백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항원 물질 및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원액 기술이전에 대한 바의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맺어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변이에 맞춰 변경 체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 생산에 활용한다.

변이 원액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기존 계약한 경북 안동 L하우스 내 3개 생산시설 중 2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된 변이 백신 원액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하는 형태의 신규 CMO 계약도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약 2980만 달러(약 395억원)다.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액을 미리 충전한 형태로, 기존 바이알 제형 대비 접종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하반기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생산 준비를 시작해 내년부터 L하우스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로 계약된 노바백스 백신 원액 CMO 계약을 연장하는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BA.5 등 끊임없이 등장하는 변이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고 양사의 협력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역할을 또 수행하려 한다”며 “자체 백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사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백신 기업이자 파트너로서 공중보건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