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B-네이버클라우드-안랩-티맥스오에스-한컴, 전략 제휴 체결
외산에 맞선 국산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정부 기여
사진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 SK브로드밴드 김구영 공공사업 담당, 티맥스오에스 임범택 공공사업 본부장, 한글과컴퓨터 송민호 사업본부장, 안랩 김학선 사업부문장. 사진=SK브로드밴드
사진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 SK브로드밴드 김구영 공공사업 담당, 티맥스오에스 임범택 공공사업 본부장, 한글과컴퓨터 송민호 사업본부장, 안랩 김학선 사업부문장. 사진=SK브로드밴드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국내 클라우드 대표 사업자들이 공공기관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 등 공공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위해 뭉쳤다.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안랩,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 등 5개사는 21일 각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PC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디지털정부로의 혁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디지털정부 혁신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외산 클라우드 공세에 적극 대응해 토종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와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SKB는 클라우드PC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안랩은 클라우드 보안, 티맥스오에스와 한컴은 개방형 운영체제(OS) 개발을 각각 맡아서 최적화할 계획이다.

SKB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대상 DaaS 서비스인 ‘클라우드 데스크탑(Cloud Desktop)’을 공동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양사 자체 기술을 통해 기존 VPN 기반 원격근무보다 보안성이 높고 중앙 집중관리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출시 이후 협력사와 함께 맞춤형 통합 상품을 마련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5개 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일반 기업의 스마트오피스 구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영업도 병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중심 협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중앙 행정기관 인터넷망 DaaS 도입 가이드라인 제정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원격·재택근무 가이드 마련 등 정부의 디지털 전환 추진에도 함께 지속 대응할 예정이다.

이방열 SKB Connect Infra CO장은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여전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방형 운영체제 등 각 영역을 대표하는 메이저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안성과 가용성이 더욱 강화된 클라우드PC를 통해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품질, 과감한 투자, 폭넓은 운영경험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DaaS 상품출시 및 이번 MOU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9년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정부 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정부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기술의 혁신주기가 짧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공공분야에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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