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노시환(가운데). /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노시환(가운데). /한화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4번 타자' 노시환의 맹타를 앞세워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대승했다.

전반기를 6연패로 마감했던 최하위 한화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0일 1군에서 말소됐던 노시환은 이날 1군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도 7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 무대 5번째 등판에서 값진 첫 승을 올렸다.

고척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따돌렸다.

키움은 연장 12회 말 이지영의 끝내기 안타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번면 삼성은 지난달 30일 KT전 이후 12연패 늪에 빠졌다. 이미 2004년 작성한 구단의 역대 최다 10연패 기록을 넘어섰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까지 패하면서 창단 후 최다 연패 신기록을 다시 썼다.

마무리 오승환이 1-0으로 앞선 9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부산에선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눌렀다. 

5위(43승1무40패) KIA는 6위(38승3무45패) 롯데의 5연승을 저지하며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5.1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첫승을 수확했다.

인천에선 선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이겼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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