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 86.9…전월比 5.7p↓
"불필요한 규제 개선, 민간경제 활력 부여해야"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8월 기업 체감경기 전망치가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상태가 지속되면서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8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86.9로 전월(92.6)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10월(84.6) 이래 최저치다. 종합경기 BSI가 9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10월(84.6) 이후 22개월 만이다.  

전경련은 "고물가 지속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기업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급등세에 따른 원자재 수입단가 상승이 기업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8월 제조업 BSI가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위축으로 82.5까지 밀렸다. 비제조업(91.4)도 동시에 부진했다.

제조업 가운데서 반도체 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장비업(107.1)과 의약품(10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모두 경기 부진 전망이 우세했다.

부문별로는 고용(103.4)을 제외한 자금사정(89.6), 채산성(89.6), 내수(89.9), 수출(93.9), 투자( 98.2), 재고(105.2·100 이상 시 과잉) 등 모두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극도로 불투명해져 투자·고용이 악화될 위험성이 커졌다"며 "기업의 세 부담 경감으로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민간 경제에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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