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08년 아키하바라 번화가에서 7명 살해한 혐의 받아
일본 법무장관, "사형제 폐지 적절하지 않아"
일본 법무장관, "사형제 폐지 적절하지 않아"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7명을 살해한 기결수의 사형이 집행됐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후루카와 요시히사 일본 법무상은 26일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가토 도모히로에게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가토는 2008년 6월 8일 도쿄 아키하바라 번화가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행인을 친 후 차에서 내려 흉기를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 범행으로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처형된 사형수는 2004년 7명의 친척을 살해한 후지시 야스타카와 2003년 파친코점에서 직원 2명을 살해한 다카네자와 도모아키와 오노가와 미츠노리로 총 3명이었다.
일본은 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2018년에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를 일으킨 신흥종교 단체인 옴진리교의 아사하라 쇼코 교주 등 관련자 1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다.
사형제에 대해 후루카와 법무장관은 "강력범죄가 없어지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사형제 폐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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