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로이터 통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은 통화 주제 중 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진행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28일(현지시간) 통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총 5차례 통화를 진행했으며 가장 최근 통화는 3월 18일이다. 당시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해 "(대만) 문제가 잘못 처리되면 중미관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브리핑에서 "경제적 측면을 비롯한 양국 간 경쟁을 관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오랫동안 예정돼 있었으며 이미 두 정상이 논의해야 할 상당히 강력한 의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통화 주제 중 하나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순방이 예정된 펠로시는 순방길에 대만도 포함할 예정이다.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다면 현직 미 하원의장으로는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독자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급급할 경우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