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26.6% 증가한 10조8190억원
건설, 상사, 리조트, 패션 모두 호조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삼성물산이 대외 경영 여건 악화 속에서도 사업 전 부문에서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81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6% 늘었고, 순이익은 6328억원으로 89.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며 매출이 3조3590억원으로 2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수주는 2분기 8조6000억원으로 연간 전망치인 11조7000억원의 73.5% 수준을 차지했다.

상사는 영업 기능 다변화 등에 힘입어 매출이 5조4150억원으로 26.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0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또 리조트 부문은 파크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골프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8750억원과 560억원으로 각각 18.9%, 133.3% 늘었다.

패션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전체 사업군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패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5150억원과 620억원으로 각각 16.0%, 44.2%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는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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