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올 2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현산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95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6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액 8124억원 대비 18.1% 늘었으나, 영업이익 1049억원, 순이익 78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6.4%, 14.7% 줄어든 수치다.

다만 시장에선 현산의 2분기 실적을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여파로 지난 1분기엔 영업손실 942억원, 순손실 756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고전이 예상됐으나 흑자를 통해 반등할 여지를 마련했다. 

현산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면서 “자체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해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안전 품질관리 시스템을 쇄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하반기엔 순차적으로 주택공급을 진행하는 한편, 안전을 최우선 삼아 지속적인 혁신방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