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6월 총 매매량 31만260건, 전년 동기 44.5% 감소
임대차 시장도 거래절벽 뚜렷...6월 전월세 모두 줄어
미분양 증가 추세...수도권, 전월 대비 25.1% 늘어
서울 잠실 아파트 전경. / 임민환 기자
서울 잠실 아파트 전경. /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매매든 임대든 거래가 줄고 있다. 올 상반기 주택 매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304건으로 전월 6만3200건 대비 20.4%로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8922건과 비교해 43.4%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1704건으로 전월 대비 17.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8.3% 줄었다. 지방은 2만8600건으로 전월 대비 22.5% 줄었고 전년 대비 39.0%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260건으로 전년 동기 55만9323건 대비 절반에 가까운 44.5% 감소했다. 5년 평균으로 보면 47만7892건 대비 35.1% 줄었다. 수도권은 12만38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 지방 18만6429건은 33.7% 줄었다.

임대차 시장도 거래절벽이 뚜렷하다. 6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265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지만 전월 40만4036건과 비교해 47.4% 줄어든 수치다.

전세 거래량은 10만5964건으로 전월 대비 35.3%,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0만669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7% 늘었다. 하지만 전월 대비 55.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미분양 주택은 증가 추세다. 5월 2만7375가구 대비 2.0% 증가한 2만791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4456가구로 전월 3563가구 대비 25.1% 증가했다. 지방은 2만3454가구로 전월 2만3812가구와 비교해 1.5% 감소했다. 서울은 미분양 물량이 719가구로 전달보다 4.5%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도 7130가구로 전월 6830가구 대비 4.4% 증가했다. 이 중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는데, 전월 37가구에 비해 5배 가까운 481.1% 증가한 215가구를 기록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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