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직방에 따르면 8월엔 전국에서 51개 단지, 총 3만5638가구 중 2만9647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만1981가구(161% 증가), 일반분양은 1만6933가구(133%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만1328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594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은 1개 단지 44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4310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에서 320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한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돼 제도 개선안 시행을 기다리던 단지들이 분양을 일부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시장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아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직방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 1분기 11.4 대 1에서 2분기 10.5 대 1, 3분기 6.3 대 1로 점차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