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가 추가
메드팩토.
메드팩토.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메드팩토는 췌장암 치료제 ‘백토서팁’의 병용요법 임상 중간데이터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췌장암 특별 콘퍼런스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AACR은 1907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전 세계 120여 개국, 4만6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는 오는 9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다.

메드팩토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FOLFOX)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지난 6월 미국암학회(ASCO)에서 폴폭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중간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이외에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가 추가되는 것이다.

메드팩토가 지난 ASCO에서 공개한 중간데이터에 따르면 백토서팁 200mg를 1일 2회 투여한 환자 13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23.1%다. 38.5%는 암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이 진행되지 않고, 환자가 생존한 기간(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는 4.2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젬시타빈이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폴폭스 2차 요법에서 mPFS는 1.7개월, ORR은 0%다. 췌장암 환자 1차 치료요법에서 mPFS는 4개월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외에도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암 세포의 전이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미투약군과 기존요법은 생존율이 23%, 53%를 기록, 백토서팁 병용투여군에서는 84%의 생존율을 보이는 등 높은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은 바 있다.

메드팩토는 올해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목적 임상 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예정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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