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저렴한 임대료에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품질로 인기
수원 민간임대 아파트 임차인 모집 청약에 27.3대1 경쟁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민간분양 아파트에 뒤지지 않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화설계는 물론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까지 선보이며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임대사업자가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여 법에 따른 임대료 및 임차인의 자격 제한 등을 받아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어 임차인 부담도 적다. 민간 건설사가 시공해 민간분양 아파트 수준 품질과 서비스가 더해져 높은 주거만족도를 누릴 수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엔 고급 마감재는 물론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펜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도를 높인 평면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화하고, 단지 내 조경도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한다.

이렇다보니 최근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임차인 모집 청약은 높은 경쟁률을 보여준다.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는 252가구 공급에 6880건의 신청이 몰려 평균 경쟁률 27.3대 1을 보였다.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지난달 111가구 모집에 1만536건을 접수, 94.9대 1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상승과 주택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상품성이 우수한 민간임대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자녀를 둔 수요자까지 남녀노소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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