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과 비교해 85.9% 늘어난 509억원
'자이' 브랜드 후광 효과+시행까지 도전 결과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자이에스앤디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00계단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아무리 중하위권 건설사라지만 한번에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림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자이에스앤디의 사업 영역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시한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평가액 3363억원으로 91위를 기록하며 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에 포함됐다. 지난해 200위권에서 120계단이나 점프했다.
자이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은 4357억원, 영업이익은 508억원이다. 각각 전년에 비해 22.3%, 85.9% 늘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전체 매출액의 74%가 공사매출이다.
중소규모 도시정비와 오피스텔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짧은 기간에 주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모회사 파생브랜드인 ‘자이엘라’, ‘자이르네’가 ‘자이’의 인기를 등에 업고 부상하면서 급속도로 성장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시공뿐 아니라 시행까지 도전하며 결과물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시공능력 평가는 7월 말에 발표되지만 그 기준은 지난해 말이다. 따라서 현재 실적 등을 감안하면 이보다 순위를 더 높일 수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별도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은 2860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30.2%, 영업이익은 166.3%가 증가하는 등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주택부문 연간 수주목표(6600억원)는 이미 66% 달성했다.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영역에서 활발한 행보를 고려하면 올해도 주택부문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차질 없이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고 있어 내년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