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창업이어 올해 한식 산업화 프로젝트 진행
최태원, 9일 SBS ‘식자회담’ 직접 출연 등 지원 사격
사진=대한상의
사진=대한상의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1 ‘창업’에 이어 한식의 산업화를 이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의 주제를 '한식의 산업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상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는 전 국민 대상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형식으로 최 회장을 비롯한 산업계 멘토 기업인들이 우수 아이디어를 지원하며 사업화가 추진됐다.

올해 프로젝트는 한식이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정하고 추진한다. 한식은 민간 차원 혁신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콘텐츠 산업 등 다른 요소와 쉽게 결합돼 산업적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특정 주제를 정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임팩트까지 가능한 '한식의 산업화'를 시즌2의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오는 9일 TV 토크쇼 '식자회담'(SBS)에 직접 출연하며 프로젝트를 이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인과 셰프, 외국인, MZ세대, 학계 전문가 등이 모인 '식자단'이 한식 산업의 분야별 문제점과 해법을 논의하며 최 회장이 직접 식자단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한다.

대한상의는 이번 방송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산업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식 산업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과 학계,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한상의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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