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물가상승(17%), 정부·리더십(17%) 경제(12%) 순
낙태(8%)는 여론조사 이후 최대 관심사 떠올라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의 관심사 차이 극명  
코로나19와 우크라 전쟁은 1%대, 기후환경 문제는 3% 불과
지난 5월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낙태 찬성론자와 반대론자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연합)
지난 5월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낙태 찬성론자와 반대론자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연합)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미국내 여론조사 결과 현재 미국인들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플레이션, 경제, 낙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까지 관심사였던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서서히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미국내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110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현재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물음에 물가 상승률(17%), 정부나 리더십의 문제(17%)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12%는 경제 전반을 관심사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이슈화하고 있는 낙태 문제는 미국인 8%가 최대 관심사로 꼽았다. 이는 갤럽이 1984년 낙태 문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수치다.

또한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낙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을 가능성이 높았다.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 13%는 낙태가 미국의 최대 관심사라고 답했지만 정부를 꼽은 응답자는 15%로 다소 많았다.

하지만 공화당원의 4%만 낙태를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공화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인플레이션(25%)으로 민주당원 중 8%가 언급했으며 정부(19%)와 경제(17%)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공화당원 중 9%가 연료 가격을 언급했으나 민주당원은 2%에 그쳐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35%가 미국의 가장 큰 문제로 경제의 일부 측면을 언급했는데, 5%가 연료 가격을 언급했고, 일부는 실업이나 세금과 같은 문제도 언급했다.

응답자들이 언급한 다른 문제로는 국가 통합(6%), 이민(6%), 총기 및 총기규제(5%), 인종 및 인종차별(4%), 범죄(4%) 등이다.

반면 최근까지 가장 큰 관심이던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1% 응답에 그쳐 미국인 이슈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우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BA.5 변종과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1%의 미국인만이 코로나19를 미국의 가장 큰 문제로 봤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도 최근 몇 달 동안 감소했다. 지난 3월 9%였던 것에 비해,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단지 1%의 미국인만이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많은 지역이 최근 몇 주 동안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오직 3%의 미국인만이 기후변화와 환경을 미국의 가장 큰 문제로 언급했다.

양세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