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올해 아파트 관리비도 2012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4일 분양 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K-apt 전국 상반기 아파트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m²당 아파트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2% 오른 24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리비 통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12년 이후 관리비 변화를 항목별로 보면 개별사용료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용관리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리비 인상을 주도했다. 공용관리비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해 10년간 47%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공동관리비뿐 아니라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난방비와 전기료 등 개별사용료도 각각 11.6%, 5.2%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리비 인상을 이끌었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