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 마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카카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로 장 초반 상승세
4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2470대에 위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2470대에 위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2461.45)보다 16.99포인트(0.69%) 상승한 2478.44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815.36)보다 4.70포인트(0.58%) 오른 820.06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71.31포인트로 개장 직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824.55포인트를 기록하며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마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지표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다. 

4일 국내 증시에선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1710억원으로 발표됨에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톤(t)당 414달러까지 치솟음에 따라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리자 한일시멘트, 성신양회우,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의 메인넷을 다음달 오픈하겠다고 밝힌 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611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5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투자자들은 658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8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08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0.3원)보다 2.1원 내린 1308.2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8.0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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