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관광사업 경쟁력 ‘여행로그 데이터 구축사업’ 전개
향후 관광 분야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정부가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기록 데이터를 받고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AI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4일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관련 기업들의 생산성 및 업무 효율성 증가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로그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내기업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여행로그 데이터 구축사업은 ㈜데이터웨이를 주관기관으로 하며 제주특별자치도청, 강원도관광재단, 서울시관광협회, 고려대학교, 에이드리븐㈜, ㈜케이스탯리서치, ㈜지디에스컨설팅그룹, ㈜올포랜드, 와이비에스에듀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실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을 모집한 후 여행객들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다. 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정보 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AI-Hub 에 개방된다. 향후 관광 분야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전국 4개권역(수도권, 동부권, 서부권, 제주 및 도서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여행로그’ 앱 설치로 자동 수집되는 여행 데이터를 제공하고 여행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모집기간 내 응모한 여행객 중 여행 일주일 전 개별연락을 받으면 대상자에 해당한다. 참여기간은 올해 11월까지이며 현재 8월 여행객을 모집 중이다. 

당일여행객은 6만8000원, 1박2일은 12만8000원, 2박3일 이상은 21만6000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추첨 이벤트를 통해 나홀로 여행객 20명에게는 50만원을, 4인 이상 여행객 30명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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