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이익 3362억원 기록 전분기 대비 11.4% 증가
웹툰 글로벌 성장 눈길…거래액 4065억원, YoY 19.6%↑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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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재훈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에도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들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네이버는 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수익(매출) 2조 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 432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6.5% 성장해 2분기에 9055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5.5%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7.6%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12조 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 등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3.8%, 전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 8000만 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13.9% 성장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 파트너들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며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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