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일부터 이틀간 열려…분야별 기술 비전 공유
AI·AAM·자율주행·로보틱스·친환경 분야 12개국 인재 참석
3일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3일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우수 대학의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현대 비전 컨퍼런스’를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최초로 해외 대학 박사과정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실시한 글로벌 채용행사로 북미·유럽 12개국 우수 대학의 미래핵심 기술 분야(AI, 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친환경) 박사 과정 인재 및 해당 분야의 현대차 임직원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자를 모집했고 연구분야 적합성 및 개인 커리어 비전 등을 고려해서 참가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과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현대차에 재직 중인 각 분야별 임원급 기술 리더들과 실무진들의 비전 및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참가자들과 부서별 직원들 간의 채용 질의응답과 사전에 선정된 각 분야별 참가자가 본인의 연구분야와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다음날에는 현대차 기술 체험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컨셉 모델 △제네시스 사운드 아키텍처 △수소트럭 VR(가상현실) 등 미래 신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현대차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도 견학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별도 희망자에 한해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위치한 로보틱스랩 투어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MIT 박사 과정 브래디 해먼드는 “현대차 덕분에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두에 있는 현대차의 경영진 및 실무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대차 미래비전과 기술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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