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5090대 판매하며 브랜드 역대 최고 판매량 달성
매출 13억30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
우루스, 상반기 판매 61% 차지…하반기 신차 3종 공개
사진=람보르기니
사진=람보르기니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해 상반기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 매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들어 지난 6개월간 5090대(전년 동기 대비 +4.9%)의 차량을 인도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3억3000만유로로 2021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2억5100만유로에서 69.6% 증가한 4억2500만유로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물량 증가,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우리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2023년의 생산량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파올로 포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람보르기니는 브랜드의 매력으로 뒷받침되는 명확한 장기 전략 덕분에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다. 우리는 상반기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추세를 확인했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과로 2022년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의 3개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전 세계 물량의 34%(미국), 25%(아시아 태평양), 41%(EMEA)를 각각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홍콩·마카오(576대), 독일(468대), 영국(440대), 중동(28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별 판매 비중을 보면 SUV 우루스가 61%를 차지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으며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과 V12 모델 라인업 아벤타도르가 통합 39%를 차지했다. 차세대 V10 후륜구동 모델 우라칸 테크니카도 지난 4월 최초 공개 이후 시장 호응을 이끌고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남은 하반기 동안 신형 우루스 두 모델과 신형 우라칸 한 모델 총 3종의 신차를 세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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