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도 ㈜아하 대표(사진 왼쪽부터), 강영수 ㈜코리아랜드 회장, 박봉제 ㈜짐로지스 회장이 북한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지=아하)
구기도 ㈜아하 대표(사진 왼쪽부터), 강영수 ㈜코리아랜드 회장, 박봉제 ㈜짐로지스 회장이 북한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지=아하)

[한스경제=김성욱 기자] ㈜아하는 8일 코로나19 방역물품인 스마트패스(비대면 얼굴 인식 체온계)와 퓨리토피아(공기살균정화기)를 북한에 보내는 것을 추진하는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하는 통일부 지정 사단법인 세계한반도평화회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업체 코리아랜드, 지정 물류회사 짐로지스와 함께 방역물품을 북한에 보내는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내외에서는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서는 과거 방식의 접촉식 체온측정과 비위생적인 소독으로 코로나 재확산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과학적이고 검증된 K-방역 물품을 공급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4사가 협력해 북한 내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구기도 아하 대표는 “당사 스마트패스는 비대면얼굴인식 체온측정과 츨입통제 기능을 겸비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퓨리토피아는 독자기술인 멀티스트리머 방식의 공기살균정화기로서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제거하고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기에 북한의 코로나19 종식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리아랜드 회장과 세계한반도평화회의 상임의장을 겸하고 있는 강영수 회장은 “아하의 스마트패스와 퓨리토피아는 그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 받은 물품으로, 안심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본 협약의 내용은 통일부에 신고해 남북교류협력법에 의거하고 법적 절차를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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