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형건설사들 폭우에 비상 체제 돌입…“24시간 체크하고 있다”
전문가 “현장 많지만 다 ‘원청’ 직원 파견돼…컨트롤 잘 될 것”
비가 쏟아지는 모습. / 연합뉴스
비가 쏟아지는 모습. / 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 및 건물 침수는 물론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침수에 따른 감전으로 사망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각 건설사들은 공사 현장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비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 비예보가 있고, 충청과 전북 그리고 경북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다음주 초 다시 중부지방 전역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부분 건설사들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폭우가 예상되면 건설현장에선 배수펌프 준비, 대형 방수포 설치, 배수로 점검 등 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또 호우로 인한 토사유출 및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흙막이 지보공 등 가시설물을 점검하고 지반에 균열은 없는지 참하되진 않았는지 살핀다.

각 현장에서는 강풍에 의한 낙하·전도, 침수에 의한 감전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안전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전 표지판을 설치파고 구명환을 비치하도록 하는 등 안전작업 절차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폭우가 밤낮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비상대응반은 전국의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에 알리는 지원팀, 비상 상황 발생 시 핫라인을 운영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대응팀, 관제센터 내에서 CCTV를 활용해 상시 현장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점검팀으로 구성돼 24시간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 역시 “비상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호우특보 등이 발효되면 실시간 대응을 위한 상황실을 구축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시간당 강수량이 100mm를 넘으면 외부작업을 전면 중지하고 현장 내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최수영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장이 많지만 다 원청 직원이 파견돼 있으니 컨트롤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자연재해 시에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잘 유지하고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비가 와 자재를 옮기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공사기간이 늘어진다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는 곳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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