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공개했는데 국내 전시회에선 처음이다.

1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에 95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시 주제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놀라운 테크버스를 만나다'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QD-OLED를 공개했다.

전시관에는 갤럭시Z폴드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와 UPC 플러스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작년 갤럭시Z폴드3에 첫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홀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작 갤럭시Z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됐다.

최근에는 QD-OLED 기술을 바탕으로 모니터와 TV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세계 최고 자발광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존에서는 OLED를 탑재한 노트북, AI 스피커, 포터블 모니터, QD-OLED를 탑재한 TV와 모니터 제품을 전시해 우리 일상 공간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플렉스 OLED 존에서는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과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컨셉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QD-OLED를 공개한다.

QD-OLED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WOW 존은 가로 5m, 세로 3.5m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며 "이를 체감휘도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퀀텀닷의 발광 특성으로 인한 QD-OLED의 뛰어난 RGB 컬러 휘도와 넓은 색영역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choi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