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인터내셔날 제공 
시선인터내셔날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에 패딩, 모피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물가가 연일 치솟자 겨울옷을 미리 저렴하게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면서다. 
 
이같은 흐름에 패션업체들은 하반기 시즌 신제품을 출시, 마케팅에 한창이다. 
 
시선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미샤(MICHAA)는 브랜드 모델 송혜교와 함께한 2022년 가을 1, 2차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였다. 앞서 출시된 1차 컬렉션은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완판 행진을 기록. 대부분의 제품이 리오더 생산에 들어간 가운데 2차 컬렉션 역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3년 론칭 직후 남성과 여성 브랜드로 나눠져 매각, 라이선스 브랜드로 운영되던 ‘지오송지오’는 최근 ‘NEO AVANT GARDE’라는 컨셉으로 22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송지오 디자이너 손을 직접 거쳐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 준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LF 닥스가 다가오는 가을·겨울(FW) 시즌 여성 신상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패션화보를 공개했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도 최근 22년 가을 컬렉션'을 출시했다. 구호플러스는 주력 품목인 아우터를 포멀과 캐주얼을 모두 소화하는 다양한 스타일로 준비했다. 
 
한편 고물가와 고환율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다보니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홈쇼핑, 대형 백화점 등은 ‘역시즌’ 행사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기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며 겨울 패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며 ”또한 신상품이 출시될 때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프리미엄 패딩의 수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